정보통신(IT) 기술이 발전하면서 국경을 뛰어넘는 제도가 등장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 가능성은 상상에 그치지 않는다. 현실로 성큼 다가왔다.
‘비트코인’이란 가상화폐는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고 P2P 방식으로 작동한다. 원화나 달러처럼 돈을 찍는 조폐공사가 없다.
관리하는 중앙은행도 없다. 그렇다고 싸이월드 도토리나 OK캐시백처럼 특정 회사가 운영하는 가상화폐도 아니다.
중앙서버가 없고, 사용자가 결제 서비스를 만들 때 허락을 구할 곳도 없다. 시스템이 오픈소스로 공개됐고, 결제 내역도 투명하게 공개된 화폐다.
비트코인은 상상 속 돈이 아니다. 실제로 작동한다. ATM 기기가 있고, 비트코인과 달러, 원화, 엔화를 바꾸는 거래소가 있다.
신용카드처럼 비트코인으로 음식을 파는 상점도 있다.
모습을 갖춰가며 비트코인은 가치가 높아졌다. 2010년 한 사용자가 피자 2판과 1만 비트코인을 맞바꾼 뒤로, 비트코인의 가치는 약 20만배 올랐다.
이 거래는 당시 겨우 성사됐다. 1만 비트코인이 피자 2판의 가치가 있는지조차 의문이었다.
지금 1만 비트코인은 97억원이 넘는다. (2013년 11월24일 기준)
비트코인의 가치가 올라가자, 유럽중앙은행은 2012년 가상화폐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각국 정부가 관심을 보인다는 신호였다.
2013년 11월 미국의회는 비트코인을 주제로 한 청문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밴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장이 비트코인을 ‘장기적으로 희망적’이라고 평가해, 1비트코인은 90만원대까지 가격이 올랐다.
바로 앞 달만 해도 20만원대였다.
비트코인은 과연 작동방식이 특이한 가상화폐에서 기존 화폐제도의 단점을 보완한 대안화폐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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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itcoin)은 2009년 나온 가상화폐다. 관리하는 주인 없이 P2P 방식으로 작동한다.
원화나 달러에 있는 중앙은행이 없고, OK캐시백이나 도토리처럼 운영하는 회사도 없다.
사토시 나카모토란 사람이 창안했지만, 그가 누군지는 베일에 싸였다.
사토시 나카모토가 한 사람인지, 둘 이상의 팀인지, 어느 기업이나 국가인지가 불분명하다.
이름은 일본식이지만, 미국인 또는 영국인이라는 설이 있다.
이밖에도 비트코인에 기존 화폐에 없는 특징이 있다.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정해져 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2100만 비토코인까지만 발행되도록 설계했는데 벌써 3분의1 이상이 만들어졌다.
비트코인 발행량은 앞으로 점차 준다.
비트코인의 작동방식은 오픈소스로 공개돼, 누구나 새 돈을 찍고 비트코인을 거래하고 결제하는 수단을 만들 수 있다.
비트코인 사용자는 익명으로 거래할 수 있지만, 거래내역은 투명하게 모두 공개된다.
원본출처 :
http://www.bloter.net/archives/170522